코로나로 인해,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졌다.
'사회적 거리 두기' 캠페인에 동참하고자, 꼭 필요한 일 외에는 집에 머무르고 있다.
TV프로그램 정주행도 하고,
책장에 가득한 안 읽었던 책들도 가끔 꺼내 읽어도 시간이 남는다.
곤도 마리에의 '설레지 않으면 버려라' 도 있었지만,
이번에 새로 읽은 책 '1일 1개 버리기' 를 보고 집 청소를 하기로 했다!
'1일 1개 버리기'는 어떻게 보면 버리기 강박증이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,
작은 것 하나라도 (정말 쓸데없는 영수증) 을 하루에 하나라도 정리하는 방법은 집 정리를 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다.
하루에 한 구획씩 정해서 안 쓰는 물건들을 버리기로 했다.
1단계 책상 서랍 속 있는지도 몰랐던 영수증, 티켓 등
여행때 모은 티켓이나 팜플렛 등등을 모아두고 있었는데,
여행을 다녀온 뒤에는 사실 한번도 꺼내보지 않아서 이번 기회에 정리를 하기로 했다.
받았던 편지들도 버릴까? 했는데 아직은 버리기는 뭔가 아쉽다.
편지는 심심할 때 꺼내 읽어도 좋으니까~
2단계 옷 정리, 신발 정리, 가방 정리
꽤 오랜 시간 2단계에 멈춰 있다.
이염이 심한 옷들은 버렸다.
사이즈가 작아진 옷과 신발들은 당근 마켓을 이용해서 판매하려고 한다.
비싸게 주고 산 것들이라 너무 싼 가격에 나갈 땐 아까운 마음도 들지만, 정리를 해야만 하니까...
매년 옷 정리를 할 때마다 '이건 내년엔 입어야지, 곧 유행이 돌아올 것 같은데?, 살 빼서 입어야지' 했던 옷들은
결국 한 번도 입지 못했다.
'당근 마켓'은 지역기반의 중고거래 서비스 앱이다.
동네 사람들과 집 근처에서 편하게 거래할 수 있어서 유용하다.
'당근 마켓' 이용 후기는 조만간 옷장과 신발장 정리가 끝나면 포스팅으로 다뤄볼 수 있음 좋겠다.
집에 있는 시간은 많아졌는데, 블로그에 글 쓰는 건 너무 오랫동안 멈춰있었다.
써야지 써야지 생각만 하지말고, 일상이라도 기록해야겠다.
하루 빨리 코로나 19가 안정화되길 바란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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